[ 주식 ] “K-뷰티株 절반, ‘K-밸류업지수’ 편입 후보에 이름 올려

‘K-밸류업 지수’, K뷰티·수출 호조 기업 중심 편입 후보 선정

한국거래소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지수는 일본의 ‘JPX프라임150 지수’를 벤치마킹하여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배 이상인 기업들을 선정한다.

JPX프라임150 지수는 2022년 7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출시되었으며,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 중 ROE가 자기자본비용(COE)보다 높으면서 8% 이상이고, PBR이 1배를 초과하는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한경닷컴은 에프앤가이드 데이터를 활용하여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포함된 종목 중 2022년과 2023년 ROE가 8% 이상이고, 올해 ROE 컨센서스가 작년 대비 확대될 전망이며, 12개월 후행 PBR이 1배 이상인 31개 종목을 ‘K-밸류업 지수’ 편입 후보로 추렸다.

특히 올해 ROE 컨센서스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이 K뷰티 테마에 속하는 종목들이다. 실리콘투, 브이티, 제이시스메디칼, 클래시스, 씨앤씨인터내셔널 등이 높은 ROE를 기록하며 편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전력기기, K-푸드, 방위산업 등 올해 수출 호조를 보인 분야의 기업들이 포함되었으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코미코, 피엔티, 파크시스템스 등 꾸준한 수익성을 유지하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밸류업 지수 편입이 반드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JPX프라임150 지수의 수익률이 니케이225 지수 대비 높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단기적인 주가 상승보다는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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