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BNK저축은행 등급 전망 ‘부정적’…PF 부실, 가계대출 부담 커지는 반면 삼성바이오는 ‘긍정적’…CDMO 수주 확대, 실적 개선 기대

이번 주 크레딧 시장에서 BNK저축은행의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조정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BNK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영업자산 부실 위험이 심화되면서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9.2%까지 상승했고, 조달 부담과 대손 부담으로 38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BIS 자기자본 비율이 13.6%까지 하락했다. 특히 조달금리 상승과 대손 비용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 경쟁사 대비 기업담보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 인상으로 순이자마진이 감소했으며, 부동산 PF와 가계신용대출 대손 부담 또한 지속되고 있다. 또한, 1개월 이상 연체율이 5.6%까지 상승하는 등 자산 건전성 저하세가 이어지고 있다. BNK저축은행은 추가 대손 부담이 예상되며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며, 지주회사의 재무 지원 계획이 있지만 실제 이행 여부와 규모,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업 실적 개선세와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등급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 능력과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장기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CDMO 부문 수주가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3.1% 증가한 3조 6946억원을 기록했고, 2021년 이후 연결 기준 30% 이상의 영업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확대,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 등으로 영업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4공장 가동률 또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설비 확충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대규모 자금 소요가 예상되지만, 우수한 영업 수익성에 기반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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