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한미반도체 부회장 아들, 2000억원 주식 보유하며 미성년 주식 부자 1위 등극

미성년 주식 부자 곽동신 부회장 아들, 2000억원 넘는 주식 보유하며 1위 등극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의 17세 아들이 약 2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며 미성년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다. 12일 기준, 1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 주주는 총 90명이며, 곽 부회장 아들의 주식 가치는 2005억6100만원에 달한다.

곽 부회장 아들은 한미반도체 주식 197만7921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성년자가 보유한 주식 중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한미반도체 주가가 급등하면서 곽 부회장 아들의 주식 가치는 올해 초 622억원에서 138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HBM 생산 핵심 장비인 열압착(TC)본더를 공급하는 반도체 업체이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인공지능(AI) 대장주인 미국 엔비디아의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올해 63.65% 급등했다.

미성년 주식 부자 2위는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의 11세 손녀로, 3개 상장사 주식을 321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18세 자녀는 바이오 기업 파멥신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191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외에도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16~18세 손주 3명이 한미사이언스 주식 140억~168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종수 에코아이 최대주주의 13~18세 자녀는 각각 137억 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17세 딸 또한 현대그린푸드 주식 116억 원을 보유하며 1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10억원 이상 보유 미성년 주주 중 최연소는 이수완 덕산테코피아 대표의 2022년생 자녀로, 22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엄정헌 한일철강 회장의 손주들로 추정되는 4세, 6세, 7세, 9세 주주는 각각 16억∼17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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