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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의 미성년자 계좌 현황 분석 결과, 미성년자 계좌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9월 기준 54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동학개미 운동’ 등 주식 투자 참여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성년 자녀에게 가장 많이 선물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로,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향후 성인이 되었을 때에도 국내 증시에서 순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자금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부모들의 선택을 이끌었다. 국내 1위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와 시가총액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도 10위 안에 포함되었다.
해외 주식에서는 애플이 가장 많이 선물된 종목으로, 테슬라, 알파벳A, 엔비디아 등 글로벌 B2C 기업들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했을 때, ‘QQQ 레버리지 3배 프로셰여즈 ETF’는 순위에서 빠졌고, 존슨 앤드 존슨 대신 스타벅스와 월트 디즈니가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미성년 자녀 계좌 개설은 비대면으로 가능하며, 정부 24 사이트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발급받아 비대면으로 진위 여부 확인을 거치면 된다. 미성년 자녀에게는 19세까지 10년 단위로 2000만원씩 4000만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하며,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증여 시 절세 효과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