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증시 변동성 확대에 ‘파킹’ 상품으로 뭉칫돈 몰린다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이 파킹형 상품에 자금을 몰아넣고 있다. 특히 초단기채 펀드와 CMA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미 연준의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초단기채 펀드 설정액은 3,640억원 증가했으며, 이는 국내 채권형 펀드 전체 설정액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ETF 시장에서도 단기자금형 ETF로 2,108억원이 유입된 반면, 국내 주식형 ETF와 국내 채권형 ETF에서는 각각 2,411억원, 1,37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CMA 잔고 또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86조 4,309억원에 달한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속에 미 연준의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경우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따라서 당분간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파킹형 상품에 자금을 몰아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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