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인사이드 아웃2’와 ‘데드풀과 울버린’ 흥행으로 디즈니 실적 ‘훨훨’… 주가 급등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등했다. 3분기 매출은 225억74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1.1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6%, EPS는 39% 증가했다.

디즈니의 실적 호조는 영화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플랫폼이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분야 매출 증가에 힘입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인사이드 아웃 2’와 마블 스튜디오의 ‘데드풀과 울버린’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며 콘텐츠 판매·라이선싱 부문에서 3억16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두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전 세계 누적 수익 16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등극했고, ‘데드풀과 울버린’은 역대 R등급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작가노조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디즈니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스트리밍 사업은 디즈니+, 훌루, ESPN+를 포함하여 3억21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손실을 극복했다. 테마파크 사업은 미국 내 매출은 증가했지만, 미국 외 지역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1% 증가에 그쳤다.

디즈니는 2025 회계연도에 한 자릿수 후반대의 조정 EPS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전망에 확신을 보였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올해 이룬 상당한 진전으로 성장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미래를 낙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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