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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나이키 주가 상승으로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전날 급등했던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2인자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우만 이사의 상반된 견해를 두고 향후 투자 방향을 고민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9월 FOMC에서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 반면 보우만 이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너무 이른 승리 선언을 했다며 신중한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이로 인해 11월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이날은 주요 파생상품 3종의 만기일이 겹치는 ‘세 마녀의 날’이었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졌다. 5조 1000억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계약이 만기되고, 2500억 달러 규모의 지수 거래가 이뤄졌다. 매그니피센트7 주식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는 하락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하락했다. 인텔 주가는 퀄컴의 인수 타진 소식에 급등했고, 퀄컴 주가는 하락했다. 나이키 주가는 새 CEO 임명 소식에 급등했다. 나이키 이사회는 존 도나호 현 CEO가 은퇴하고, 엘리엇 힐 전 소비자 시장 부문 사장이 새 CEO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힐은 나이키에서 32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위기에 빠진 나이키를 구원할 적임자라는 기대감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