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반도체株만 6조 팔고 나갔다…외국인, 코스피 시총 비중 7개월래 최저

외국인, 8월 들어 코스피 6조원 순매도…반도체 집중 매각

8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급격한 자금 이탈 현상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에 대한 매각이 집중되었으며, 이들 두 종목만 6조7610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바이오, 전력기기, 이차전지 등 다른 업종에서는 순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 순매도는 5월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8월 들어 매도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다. 이로 인해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33%대로 떨어졌으며, 7월에는 36%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큰 감소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복귀하려면 미국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어야 한다고 분석한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않으면 외국인의 매수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반도체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다른 업종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 종목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즉,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