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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로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테크주도 반등을 시도했다. 나스닥은 2.5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7%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3.97%, AMD는 5.7%, 브로드컴은 3.9% 상승했다. 테슬라 역시 7.36% 상승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키고, AI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한미반도체는 4.26%, SK하이닉스는 2.81% 상승하며 AI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내년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D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며, 코스피는 0.4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0.16% 하락했고, KRX 반도체 지수는 0.8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순매수했지만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나스닥의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은 FOMC를 앞두고 반도체 관련 ETF를 대거 매도했다. 특히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셰어스(SOXL)는 1억935만달러(약 1455억원)어치 순매도되었다. 반면,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SOXS)는 1460만달러(약 194억원)어치 순매수되었으며,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