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폭 놓고 빅컷 vs 베이비컷 논쟁 격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19일 새벽 3시(한국시간)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이미 기정사실화되었지만, 인하 폭을 놓고 빅컷(0.50%포인트 인하)과 베이비컷(0.25%포인트 인하)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빅컷 가능성을 64%로 반영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일부 전문가들은 급격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빅컷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빅컷이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베이비컷을 주장한다. 빅컷이 경기침체를 인정하는 꼴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 대부분은 인하 폭보다는 향후 연준의 행보가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내리면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통화정책 방향성이 바뀐다. 연준은 9월 회의 후 향후 경제 전망 보고서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6월 보고서에서는 2025년 말 금리 수준을 4.0~4.25%로 제시한 바 있다.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메타 등 주요 종목은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가고 있다. 이틀 전 3%대 급락했던 애플은 1%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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