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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에 ‘교보타워 1.4배’ 규모의 복합시설 건설 사업이 추진 중이다. 웰스어드바이저스, 현대건설,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8800억원 규모의 PF대출이 9월 27일에 만기된다.
이 사업은 지하 7층~지상 31층, 연면적 13만3165㎡ 규모의 업무, 상업, 숙박 시설을 포함하며,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도 계획되어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를 맡았으며, 서울시는 건축 심의를 앞두고 사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착공 예정일은 미정이며, 건축 관련 인허가가 끝나야 정확한 일정을 구상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축 심의 완료 시기를 사전 검토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 만기에 대비하여 현대건설은 대출채권에 대한 연대보증을 섰으며, LS증권은 유동화증권 매입보장을 약정했다. 이를 통해 기초자산의 신용도를 높이고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건축 규제 완화 및 토지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으며, 개발 이익 일부는 공공기여로 확보하여 민간 개발 사업 활성화와 도시 균형 발전을 동시에 추진한다. 르메르디앙 호텔 개발 사업은 약 2573억원의 공공기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