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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재정 효율화를 위해 재정준칙 법제화를 주장했다. 한동훈 대표는 비효율적 재정 운용 방지와 재정 운용의 일관성 및 책임성 부여를 위해 재정준칙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부실 수사 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해 법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을 관철하기 위해 이번 주말 수도권 집중 장외 집회와 30일 전국적 집회를 계획하고 시민단체들과 협의 중이다. 이처럼 여야는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재정 운용 방식과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규명을 각각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당의 입장 차이가 극명하여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결국 예산안 처리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는 향후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