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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전남 곡성·영광군수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한 달간 호남에 머물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조 대표는 곡성에서 농사일을 돕고, 이발을 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지역민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차기 지방선거의 전초전이자 호남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영광군수 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무소속 등 총 7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곡성군수 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무소속, 국민의힘 등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지난 총선에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당)로 동반 흥행에 성공했던 양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격돌 국면을 맞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남 최다선(5선) 박지원 의원을 상임선대위원장에 임명했으며, 조국 대표는 직접 영광·곡성에 머물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조 대표는 호남이 민주당의 일당 독점으로 침체되어 있다고 비판하며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필요성을 강조했고, 박지원 의원은 호남이 고인 물이 아니며 전략적 투표로 민주화를 선도했다고 반박하며 조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호남 정치 지형의 변화를 보여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