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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으로 19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대표 부부가 경기도 예산으로 구입한 차량과 제수용품 구매 등에 총 1억653만원의 배임액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이 대표는 현재 5건의 재판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다. 민주당은 이번 기소를 “정치검찰의 정적 제거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똑같이 단죄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다수 재판 진행으로 인한 국민적 혼란과 민생 국회 소홀을 지적하며, 사법부의 신속하고 공정한 판단을 촉구했다. 이미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도 언급하며 검찰의 기소를 ‘기소를 위한 기소’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은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대장동·백현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그리고 이번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사건이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이 대표가 민생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번 기소가 정치적 의도를 가진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