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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에 대해 당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 대표는 이를 ‘사법 살인’이라 규정하며 검찰의 정치적 목적의 수사를 비판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불기소 처분과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강력히 주장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검찰의 ‘불공정한 권한 행사’와 ‘사법부의 오점’을 지적하며, 이 대표의 1심 판결을 ‘최악의 판결’이라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사법부를 직접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으며, 전현희 최고위원은 검찰의 조작 수사를 주장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사법부 비판이 중도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당력을 집중하고,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해 대규모 장외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표 또한 자신을 중심으로 한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향후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으며, 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특검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대표는 총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