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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집회에 참석,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판결 다음 날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당 지도부는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당력을 집중, 당 대표 교체는 고려하지 않고 당 차원의 변호인단을 선임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이 대표 일극 체제의 대안 모색 필요성에 대한 위기감이 감지된다. 집회에서 이 대표는 ‘동지’를 강조하며 적극적인 저항을 촉구했고, 박찬대 원내대표는 판결을 ‘정치판결’이라 규탄했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및 임기 단축 개헌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탄핵연대와 개헌연대를 중심으로 윤 대통령 퇴진 공세 강화가 예상된다. 16일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지역위원장 비상연석회의에서도 탄핵과 임기 단축 개헌 요구가 잇따랐다.
당 지도부는 흔들림 없는 싸움을 강조했지만, 이 대표 사법리스크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판사 겁박’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 중심의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약속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위증교사 1심 결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