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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판결 이후, 당내에서는 이 대표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이다. 이해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 사진과 함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글귀를 인용하며 이를 두고 신격화 논란이 일었다. 최민희 의원은 이 대표 비판 언론에 대해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 대표를 변호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번 판결을 ‘사법 살인’이라 규정했고, 다른 최고위원들도 검찰의 정치적 의도를 강조하며 판결을 비판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를 김대중 전 대통령 사례와 비교하며 이 대표의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이러한 맹목적인 옹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확정 시 막대한 선거 보전금 반납 문제도 당에 부담을 준다. 결국 이 대표 중심의 당 운영이 당내 자조 섞인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안 없는 이 대표 일극 체제가 당의 현실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은 당내 일부 의원들을 인질로 잡은 듯한 상황을 연출한다는 비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