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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부부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을 향해 강도 높은 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의 15일 대규모 장외 집회를 “판사 겁박 무력시위”로 규정하며, 이 대표를 옹호하기 위해 시위를 벌이고 법원에 선심성 예산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이 이 대표 무죄 여론 조성을 위해 탄원서 서명운동과 무죄 릴레이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을 “사전불복 작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 대표 재판 생중계를 요구하며 “재판 생중계를 거부하는 자가 유죄”라는 주장을 펼쳤고, ‘사법 방해죄’ 제정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여권의 생중계 요구를 “모욕주기”라고 일축하며, 이 대표는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민주당은 친명 성향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중심으로 이 대표 무죄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 대표의 1심 선고 이후인 18일까지 탄원 서명을 받기로 했으며, 오는 25일 열리는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여론전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 대표 부부는 오는 14일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