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를 위한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에는 야 5당과 시민단체들이 참여하여 규모를 키웠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당선무효형 선고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집회 참여 인원은 예상보다 크게 늘지 않았다. 민주당은 30만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추산은 2만 5천 명 수준이었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강조하고, 국민들이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도부 또한 검찰 독재와 정치 판결을 강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집회 참여 인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 부족과 이재명 대표의 대안 세력으로서의 부족함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점도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 결국 민주당의 장외 투쟁이 예상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