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윤석열 탄핵, 야당 5개 정당 41명 연대…’탄핵 국민의원연대’ 출범

‘윤석열 탄핵 국민의원연대’ 공식 출범, 탄핵 추진 본격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탄핵 국민의원연대’가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 의원 41명이 참여하며, 두 달 전 12명으로 시작했던 ‘탄핵준비 연대’보다 규모가 확대되었다. 탄핵연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 산업단지 지정 의혹 등을 거론하며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의무를 저버린 윤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탄핵연대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핵연대는 탄핵 의결 정족수 확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 탄핵 이후 사회 대개혁 준비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박수현 공동대표는 “윤 대통령의 배우자 특검 거부는 이해충돌이자 반헌법적 행위”라고 비판하며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탄핵 추진을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정권 심판’을 외치는 장외 집회를 개최하는 등 ‘조기대선’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러나 탄핵 추진에는 여당 표 확보, 혐의 입증, 여론 조성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민주당이 탄핵보다는 개헌을 언급하고, ‘집권 준비단’을 구성하는 것은 탄핵 추진에 따른 부담을 고려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재판을 앞두고 ‘방탄’ 수단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며, 민주당은 여당의 공세에 직면하게 되었다.

국민의힘은 “탄핵과 개헌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 정치 공세”라고 비판하며 야당의 공세를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탄핵연대 출범으로 윤석열 정부 퇴진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탄핵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간 정치 공방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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