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대통령 전용 열차에서 김건희 여사, ‘비밀 회동’ 증거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의 관계에 대해 “일상적인 문자를 몇 차례 주고받았을 뿐”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두 사람이 대통령 취임 직후 두 차례 비밀리에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뉴스타파는 김영선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 강혜경 씨와 명태균 씨와 연관된 미래한국연구소의 전직 소장 김태열 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두 증언자는 김건희 여사,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이 2022년 6월 13일과 6월 22일에 경남 창원 등지에서 비밀리에 만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첫 번째 만남은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대통령 전용 열차 안에서 이루어졌다고 김태열 씨는 증언했다. 강혜경 씨는 명태균 씨가 이 사실을 자랑 삼아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만남은 2022년 6월 22일 두산 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를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했을 당시 이루어졌다고 강혜경 씨는 증언했다. 그녀는 두 번의 비밀 회동에 대한 내용을 검찰에 진술했으며, 검찰은 그녀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언론 기사를 직접 검색했다고 한다.

두 증언자는 김건희 여사가 비밀 회동에서 김영선 전 의원에게 명태균 씨의 생계를 책임지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명태균 씨가 강혜경 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했던 내용과 일치한다.

이번 증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명백한 물증이 될 수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진실 여부를 밝혀내야 할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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