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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2022년 6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사실을 명태균씨가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명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 담당자 강혜경씨에게 윤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전하며 “대통령 일정은 공개되면 법에 걸린다”며 함구를 요구했다. 명씨는 박완수 경남지사로부터 윤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통화 녹음에는 명씨가 윤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 예상하며 주변에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명씨는 주가가 6만~7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며 투자를 부추겼고, 익명의 지인에게는 “최소한 2년은 가야, 적금 들듯이 놔두면 7만원, 8만원 갈 건데”라며 투자를 독려했다.
민주당은 명씨가 경상남도 관련 기관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통화 녹음도 공개했다. 명씨는 강씨에게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으로 A씨를 박완수 지사에게 추천했다고 밝혔으며, A씨가 최종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녹음들을 통해 명씨가 대통령 일정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