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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판결 이후 거론되는 ‘플랜B’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는 플랜B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고 그는 밝혔다. 최근 이 대표 판결을 계기로 김 지사,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3김’을 중심으로 야권 재편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지사는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비판하며, 야당 대표에 대한 엄격한 수사와 여권에 대한 느슨한 수사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독일에서 김경수 전 지사를 만난 것에 대해 자연스러운 만남이었으며, 대한민국 미래와 반도체 산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해명했다.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미래 비전까지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하며, 비명계 세력화 시도라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 결론적으로 김 지사는 현재 야권 재편 논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현 정부의 수사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넘어, 더 큰 정치적 그림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