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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돌파했다. 11월 19일 오전 기준, 주요 거래소 평균가는 전일 대비 1% 상승한 9만885.92달러였다. 이더리움과 다른 주요 가상자산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우려와 규제 완화 기대감이 혼재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는 기관 투자자들의 투심 개선에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자산 친화적인 행보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가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바꿨다. 특히 지니어스그룹의 100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수가 눈에 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 출시 기대감 또한 시장 상승에 기여했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관련 상품 상장 준비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 가상자산 정책과 기업들의 매집, 현물 ETF 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 지수는 ‘극단적인 탐욕’ 상태를 나타냈다. 이는 변동성, 거래량, SNS 언급량 등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