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 “유니스왑, 탈중앙화 거래소의 미래를 놓고 CFTC와 격돌… 17만 5천 달러 벌금으로 마무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니스왑(Uniswap)을 불법 마진 및 레버리지 거래 옵션 제공 혐의로 제소했다. CFTC는 유니스왑이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를 최대 2:1 비율로 레버리지를 적용해 거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미국 법에 따라 상품으로 간주되는 자산에 대한 규제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니스왑은 탈중앙화된 특성상 사용자가 중앙 통제 없이 유동성을 추가하고 어떤 토큰이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CFTC의 우려를 샀고, 미국 법률 하에서 탈중앙화 거래소가 어떤 법적 책임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촉발했다. 하지만 유니스왑 랩스는 CFTC와 신속히 합의에 도달하며 17만 5천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유니스왑이 당분간 추가적인 법적 문제 없이 운영을 지속할 수 있게 했으나, 디파이의 법적 미래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CFTC와의 합의 이후에도 유니스왑의 토큰(UNI)은 눈에 띄는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았고, 오히려 거래량이 증가했다. 코인마켓캡에서 UNI는 뉴욕시간 오전 24시간 전보다 4.0% 오른 6.56 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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