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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은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동안 8% 이상 하락하며 5만 269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9% 넘게 하락하며 22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TF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8월 일자리는 7월보다 개선됐지만,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채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50bp 빅스텝 가능성을 5 대 5 정도로 보고 있다. 빅스텝은 미국 경제가 나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투자 전략에 혼선을 주고 있다. 텔레그램과 밀접하게 관련된 암호화폐 톤은 7일 동안 13% 하락해 현재 4.6 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18일 예정된 연준의 정책 금리 결정 회의로 모이고 있다.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그 폭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연준 회의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짐에 따라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강화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디지털 골드라는 내러티브 속에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