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이 기관 투자자 수요 증가로 9만 달러를 돌파했다. 1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 상승한 9만885.92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 바이낸스 코인 등 다른 가상자산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우려와 규제 완화 기대감이 혼재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는 기관 투자 심리 개선에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자산 친화적 행보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보유 기관 증가가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인공지능 교육기업 지니어스그룹의 1000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수도 수요 증가에 기여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상품 출시 기대감도 상승세를 부추겼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해당 상품 상장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이미 상장을 허용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을 고려하여 2025년 비트코인 목표 가격을 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번스타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집, 현물 ETF 및 채굴자 수요 등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자산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인 탐욕’ 상태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