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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18일 오전 8시 37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40% 오른 60,2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50bp(1bp는 0.01%)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30일물 연방기금 선물 가격은 연준이 ‘빅 컷’을 할 가능성을 64%로 예상했으며, 가상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도 트레이더들은 0.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57%로 전망했다.
코인 전문매체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 소재 디지털 자산운용사 제로캡은 이번 주 금리 인하로 비트코인이 6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5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제로캡의 최고투자책임자 조나단 드 웻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영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가격 움직임 예측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11월에 다가올 미국 대선의 불안정성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연준의 점도표가 금리 인하 주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처럼 보이며, 이는 연말까지 위험자산들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