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 “비트코인, 약세 속 반등… 숏 스퀴즈 가능성 vs. ‘고통스러운 거래’ 경고

비트코인은 지난 주 저점에서 반등하여 9일(현지 시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여전히 약세 베팅이 우세하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시장의 펀딩비는 마이너스 상태로, 시장이 약세 성향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현재의 회복세를 유지한다면, 숏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숏 스퀴즈를 겪으며 가격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런던크립토클럽은 뉴스레터에서 “펀딩비가 마이너스로 유지되면서 단기적으로 ‘고통스러운 거래(pain trade)’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시장이 비트코인에 유리한 거시 경제적 상황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정 화폐와 부채 기반의 경제는 높은 실질 금리를 지속할 수 없으며, 중앙은행의 유동성 회수는 그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런던크립토클럽은 단기적으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곧 다시 ‘펀치볼’이 돌아올 것임을 확신해도 된다”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펀딩비(funding rates)는 거래소의 펀딩 수수료(Funding fee)를 산정하기 위해 사용된다. 펀딩 수수료는 일정 시간마다 선물 가격에 따라 롱/숏 포지션 보유자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비용이며, 현물과 영구 선물 가격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플러스 펀딩비는 롱 포지션 보유자가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마이너스 펀딩비는 숏 포지션 보유자가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의미한다. 9일 오전 11시 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490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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