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의 강화된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과 가산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대출 한도는 줄고 금리는 높아졌다.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계약자들은 잔금 대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입주율까지 하락했다. 잔금대출 미확보가 미입주 가장 큰 원인(30.9%)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잔금대출 방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총량 관리와 금리 상승으로 효과는 미미하다. 실제로 잔금대출 실행 후에도 한 달 새 금리가 1% 이상 오른 사례가 발생하며, 주거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1900조원을 돌파한 가계빚과 은행들의 신규 대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집단대출 문턱도 높아지면서, 특히 대규모 단지의 잔금대출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결과적으로 실수요자들은 제2금융권이나 신용대출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대출 대란이 심화될 우려가 제기된다. 전세 시장 역시 입주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