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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세대 중심의 ‘임장 크루’ 활동이 과열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임장 클래스 운영업체에 협조 공문을 발송, 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임장 크루들이 매수 의도 없이 정보 획득이나 경험 쌓기를 목적으로 중개사 사무실을 방문하고, 매물을 확인하는 행위가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로 인해 중개사는 무노동 임금을 지불하고, 매도인은 매수 의사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보여줘야 하는 피해를 입는다. 부부로 위장하거나 단체로 방문하는 등의 민폐 행위도 빈번하다. 임장 크루의 활동이 정상적인 부동산 가격 형성을 저해하고, 특정 지역에 대한 수요 과잉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협회는 임장 크루의 활동이 중개사의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임장 클래스 내부 규칙 마련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 심화로 서울 신구 아파트 가격 차가 6억원까지 벌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다. 결국, 임장 크루의 윤리적 문제와 자제 요청이 부동산 시장 안정에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