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이후 3기 신도시 인천계양 지구와 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공공분양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 263가구(59㎡)를 분양할 예정이며, 2028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해당 부지는 노량진역과 노들역 사이 역세권에 위치하여 강남,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 중심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수방사 부지는 5개동 최고 35층, 5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행복주택 85가구와 군 관사 208가구가 포함된다. 지난해 6월 사전청약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하면 일반청약 물량은 39가구 수준이다. 수방사 부지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5억원 가까이 저렴하여 255가구 모집에 7만 200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83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종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집값 상승과 건축비용 증가 등을 고려하면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인천계양 A2·A3 블록에서는 3기 신도시 최초로 1106가구의 공공주택 분양이 진행된다. 2026년 입주를 목표로 A2 블록 747가구, A3 블록 359가구가 공급된다. 이 지역에는 주민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어린이집,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기 신도시에서 1만 가구 착공과 본청약을 시작으로 서울·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 이행으로 국민이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