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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각각 5% 이상 하락하며 17개 시·도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4% 하락했지만, 서울은 3.39%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인천, 강원, 전북, 경기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대구, 부산, 제주 등은 하락폭이 컸다.
전세가격은 인천이 5.33%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과 경기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1.16% 상승했다. 전세가 하락폭은 세종시가 5.39%로 가장 컸고, 대구와 경북이 뒤를 이었다.
세종시는 2020~2021년 집값 폭등기 때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지만, 현재는 고점 대비 반값 단지도 적지 않다. 반면 서울은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8% 이상 상승했다. 특히 성동구는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8% 이상 급등했다.
부동산 시장은 추석 이후 대출 규제, 금리 인하, 정부 정책 변화 등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지고 있지만, 가격 상승 피로감과 대출 규제가 겹쳐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