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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국민평형 아파트 10개 중 7개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단지에 속한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지난달 60억원에 거래되어 국민평형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2위 역시 래미안원베일리로 55억원에 거래되었으며, 3위는 래미안원베일리와 인접한 아크로리버파크로 51억원에 거래되었다.
서울에서 국민평형이 50억원을 넘는 거래는 이 두 단지에서만 이루어졌다. 특히 래미안원베일리는 국민평형 최고가 기록을 꾸준히 경신하고 있다. 6위부터 10위까지도 모두 래미안원베일리에 속한다.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 외에는 압구정동 현대14차 아파트만이 47억원에 거래되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11위부터 20위까지는 래미안원베일리 4개, 아크로리버파크 4개, 압구정 현대14차 2개가 포함되어 강남권 고가 거래가 이들 3개 단지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가 신축 대단지이면서 한강변에 위치한 점을 강조하며,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자산가들의 수요가 몰리는 이유라고 분석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여있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직방 빅데이터랩실 김은선 랩장은 이들 단지에서 최고가 경신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단지 자체가 하나의 가치로 자리 잡은 데다 매물도 많지 않아 최고가 경신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