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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4동 724-1번지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가 14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재개발된다. 양천구는 이 지역을 ‘모아타운’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1437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목동 1~4단지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로, 신·구축 건물이 혼재되어 대규모 개발이 어려웠다. 양천구는 지난해 6월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되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모아타운 개발을 통해 이 지역은 지하 2층, 지상 27층 높이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며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계획에는 용도지역 상향, 주민센터 등 기반시설 설치, 도로 확폭 등을 포함하여 주거 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양천구는 지난 20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서울시 통합심의를 거쳐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 및 고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이 외에도 4개 구역에서 모아타운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월1동과 신월3동 지역은 이미 소규모주택 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목2동 지역은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조건부 선정되어 관리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으며, 신월2동 지역은 주민설명회를 마치고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모아타운 추진을 통해 노후된 저층 주거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민들의 지속적인 개발 요청을 반영하여 모아타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