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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025년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은 4만6768가구로 전체 입주 물량의 20.8%에 불과하다. 이는 올해 입주 물량인 7만5414가구보다 38% 감소한 수치이며,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특히 경기, 부산, 대구, 충남, 세종 등의 지역에서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가 두드러진다.
반면 서울은 올해보다 약 31% 증가한 1만3904가구의 소형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가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 구성 형태가 소형화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소형 주택 공급 감소는 시장 흐름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15년 520만3440가구에서 2023년 782만9035가구로 8년 만에 262만 가구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등 소형 아파트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공급은 줄어들고 있어 소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