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공공건축 설계, 해외 유명 건축가에 몰아주기 논란… 국내 건축가들 “사대주의” 우려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건위)가 공공건축 설계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대주의’ 논란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 주요 공공건축 설계를 국제 지명 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해외 유명 건축가들에게 몰아주는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국내 건축가들의 불만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건위는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축학회 등 관련 단체와 개별 건축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특히 국건위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전국 지자체 총괄건축가 심포지엄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공정성 확보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 건축가들은 해외 유명 건축가들에게 특별 대우를 해주는 방식이 불공평하다고 지적하며, 국내외 건축가들이 동등한 기회와 조건 속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국건위는 현재 제도분과에서 관련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자체들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가 거대한 건축물 하나만으로 명품 도시를 만들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상적인 건축물들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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